태국 후아힌 해안가 근처에 위치한 마르카타야완 궁전은 라마6세가 여름별장으로 사용하던 곳으로, '라마6세의 여름궁전'이라고도 불린다. 이 궁전은 라마6세가 사랑하는 왕비를 위해 이탈리아 궁전건축가에게 짓게 했으며 이런 사랑이야기가 전해지며 '사랑과 평화의 궁전'이라는 별칭이 생기기도 했다.
마르카타야완 궁전은 붉은 기와와 하늘색 외관으로 이뤄진 2층의 목조건물로 유럽과 동남아의 건축양식이 절묘하게 결합돼 독특하고 이국적인 모습이 특징이다. 긴 회랑을 가진 세 개의 건물이 연결돼있으며, 궁전은 왕의 집무실, 접견실, 왕비의 거처 등으로 나눠져 있다. 현재도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태국 왕실의 역사와 문화를 엿볼 수 있다.
궁전 주변에는 오래된 정원수와 향기로운 꽃나무들이 심어져 있으며 궁전 앞으로는 시원하게 트인 후아힌 비치가 펼쳐져 장관을 이룬다.